모터사이클2011. 12. 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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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은 이와 같습니다.

엔진 : 공냉식 125cc 4행정 2밸브

번호
프로젝트
단위
기술 매개 변수
1
크기 (L * W * H)
mm
1814 * 675 * 1100
2
Wheelbase
mm
1215
3
지상고 (地上 高)
mm
106
4
차량 연석 무게
kg
115
5
연료 탱크 용량
L
6
6
최대 속도
kmh
86
7
운전 소음을 가속화
dB (A)
≤ 77
8
시작 성능
≤ 15.0
9
엔진 종류
 
단일 실린더, 4 행정, 강제 공기 냉각
10
실린더 작동 볼륨
 ML
125
11
압축 비율 
 
9.5:1
12
전원 / 속도 따라 최대   
kw / (R / 분)
6.3/7500 (8.4마력)
13
최대 토크 / 해당 회전 속도               
N. M / (R / 분)
8.6/5000
14
시작
 
전기 / 페달
15
연료공급 방식
 
캬뷰레이터(기화기)


원래는 제가 타고 다니는 버그만 650에 대해 롱텀 시승기를 작성하려 했으나

며칠전에 아는 형님이 중국산 혼다 모젯이란 새 바이크를 구입했는데 길들이기를 부탁해서 요놈에 대해 써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앞서 중국산 바이크에 대한 제 생각을 적었던 글(http://hodubaqui.tistory.com/28)이 있는데요.

그러나 혼다에서 만든 바이크라면 좀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지만 과연 얼마나 괜찮을지 궁금해지는건 바이크 매니아로서 당연히 드는 생각일겁니다.

길들이기 과정은 2000키로까지 잡고 있으며 처음 200키로에 엔진오일 갈려고 생각중입니다.

초기 쇳가루가 나오는 양이 많기 때문에 얼른 오일을 바꾸는게 엔진을 위해서 좋습니다.

생각보다 쇳가루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고 엔진오일 배출 나사에 자석등을 적용하여 쇳가루를 모으는 엔진도 있지만

모젯에 대해서는 정보가 없기 때문에 일찍 갈아야 겠다고 계획을 잡았습니다.


검은색이라 노출이 좀 어둡게 된 걸 양해바라며...(사실 세차를 해야 하는데 추워서 하기가 좀..ㄷㄷㄷ...먼지가 많이 보여서 어둡게 찍었습니다..죄송..^^)

흰색+파란색 모델도 있었는데 이거 구입하신 형님은 단색이 좋으시다며 검은 색을 선택하시더군요. 개인적으로는 흰+파랑색 모델이 스포티하고 더 이뻐보였습니다.


미등인 상태가 사진과 같고 시동을 켜면 메인 라이트가 들어오는데 35W 전구라고 하네요.

광량이 적고 조사각도 좀 높은 듯 해서 야간 시력이 좋은 본인도 밤에 꽤 불편했습니다. 비까지 내린다면 정말 도로가 안 보일 듯..


전면 디자인은 뭐..이 정도면 나쁘진 않습니다.


조사각을 낮출 수 있을지...


중간에 조그마한 화물도 싣을 수 있습니다.

요즘 인기좋은 PCX는 엉덩이 거치대가 있어 엉덩이를 뒤로 빼질 못하고 시트도 푹신하질 않으면서 작아서 엉덩이가 꽤 아픕니다. (치질 걸리는 줄 알았음...ㅜ.ㅜ;;)

모젯은 174cm 키의 본인에게 다리 포지션은 편안한건 아니었습니다만 엉덩이를 뒤로 거치하면 엉덩이 편하게 다리를 나름 쭉 펴고 운전할 수는 있습니다.

밑 사진을 보면 위에서 카울이 수직으로 떨어지면서 플로어 바닥에 닿이는 구조상 발 끝을 바깥쪽으로 돌려야 합니다. 아니면 무릎을 꿇는 상태로 그냥 탈 수 있습니다.


핸들부터 발바닥 플로어까지 디자인은 소형 바이크에선 제일 좋아보였습니다.

다만 위에도 써 놨듯이 카울로 인해 발을 외측으로 돌려야 한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옛날 페라리 공기 배출구 형태인데 나름 이게 포인트 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역시 플로어에 떨어지는 저 카울은 편리함을 약간 희생시킨 듯 하여 아쉽...


뒷 모습도 깔끔하게 디자인이 되어 있습니다.
 


브레이크등 방향등은 전구로 되어 있습니다.

LED 열풍이 불어서 요즘 많이 쓰는데

전에 SYM 보이저 250 탈 때 앞 헤드라이트...처음에 보기는 좋긴 한데 나중에 칩 하나가 불량되어 꺼져있으면 진짜로 보기 싫더라구요.

그것때문에 바꿀 수도 없고...바꿀려니 너무 비싸고..쩝..전구가 쵝오~


이쪽에서 봐도 균형 잘 잡혀 있네요.


시트에 엉덩이 거치대 없는거 진짜 쵝오~ (PCX 엉덩이 너무 아프~~~)

앞 휠은 12인치, 뒷 휠은 10인치 구성입니다.


한밤중에 사진 찍고 있는데 최대한 지나다니는 차들에게 피해 안 주려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아이들링 시에 희미하게 잘 안 들리지만 왼쪽 미러쪽 어딘가에서 아주 조금...아주 조금 떨리는 소리가 납니다.
(혼다 바이크라 제가 기대치가 높아서일까요..일반인들은 잘 모를 정도의 소리입니다.)

미러가 덜 조여줬는지 나중에 체크해 봐야 겠으나 신경써야 인지될 정도니 흠이라고 하긴 그렇네요.
(다만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서 플라스틱이 더 경화되고 부속이 노후화되면서 더 떨릴까봐 걱정은 살짝 됩니다...만 벌써 신경쓸 필요야 없겠죠?^^)

아이들링 시 진동은 PCX 보다 조금 있다는 느낌인데 다른 125cc 단기통 엔진 스쿠터랑 비슷한 정도...

엔진 소리는 혼다답게 매우 부드럽습니다. 기계적 노이즈가 거의 들리지 않는...매우 좋네요.

머플러 소리는 PCX 보다 아주 약간 중저음이 강화된 소리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계기반은 속도계, 기름유량계, 방향지시등, 거리계...요렇게 단출합니다.


풀헬멧은 보시다시피 들어가지 않습니다. 지인의 KBC 풀헬멧은 들어가긴 하나 뚜껑이 안 닫아집니다.


주유구는 시트를 들어야 보이며 오른쪽 알루미늄 뚜껑을 손으로 대충 90도 정도 돌리면 열리는 구조입니다.


브레이크는 2피스톤 단동식이며 두손가락으로 필요충분한 만큼 제동력을 낼 수 있습니다.


역대 혼다 바이크처럼 대림 브레이크 패드랑 호환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뜯어봐야 확실하겠죵? ^^)


뒷브레이크는 드럼 방식이고 길들이기 중이라 그런지 모르지만 제동력은 별로 높지는 않았습니다.


외발 스윙암 형태입니다..

둔덕 넘어보면 약간 단단한 편입니다.



바닥 플로어는 저렇게 되어 있어서 다리 펴고 타는 스타일인 저에게 도움은 안되는..^^


열쇠구멍 잠금은 손으로 돌리면 되고 다시 열려면 키가 있어야 하는 구조입니다. 이건 잠글때도 키가 있어야 하는 버그만650보다 더 편하네요.

시트는 시동을 끈 상태에서 "Push" 위치에서 키를 눌러야 열 수 있습니다.


키 주입구 밑은 짐을 넣을 수 있고 짐 걸이도 마련돼 있습니다. 장 볼때 편하겠네요.


안쪽에 물이 들어갔을때 빠져나갈 구멍이 없으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빠져나올 수 있게 되어 있더라구요.


킥으로도 시동걸 수 있게 되어 있는데 걸리는지 테스트 해 보진 않았습니다.
(옛날 대림 트랜스업 탈 때 한번도 걸어본 적이 없습니다...너무 뻑뻑하고 힘들어서...ㅜ.ㅜ;;)


탠덤자 발은 꽤 불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면적이 너무 적어요..


주차 브레이크가 있네요..


라이트 스위치는 제거돼 있습니다.

우리나라 수입시 저렇게 돼야 등록, 통관이 가능하여 제거했답니다.

길들이기를 위해 예열 충분히 하고 주행 속도는 최대 알피엠의 반 정도를 쓰는 40~60키로로 주행하는 상태인데

연비는 지금 확실치는 않지만 

가득 채운 상태에서 160키로 정도 주행하였고 어제 저녁에 4.2리터 가득채웠으니 대충 40키로 조금 못 미칠 것 같네요.

엔진이 아직 뻑뻑한 상태이니 길들이기 끝나면 얼마나 연비 좋아질 지 기대되네요..


참고로 길들이기는 제 경우에 1000키로까진 최대속도의 반 정도로 유지한 후 1500키로까진 80키로 정도로 길들이고 끝내는 것으로 합니다.


제 동생은 PCX 길들일 때 1000키로까지 40키로, 2000키로 까지 80키로로 길들이기를 하더라구요. 독한놈...-_-;;;


그리고 주행시 속도를 같은 속도를 내지 않고 정한 최대범위 속도내에서 다양한 속도로 다니는 것이 부품 길들이기에 아주 좋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시동성은 괜찮습니다..

근데 특이한게 초크밸브가 바로 작동하지는 않아서 열이 좀 올라오면 작동하여 알피엠이 올라가네요.

다른 스쿠터(트랜스업, 보이저250, 버그만650) 탈 때는 켜자마자 바로 알피엠이 올라갔었는데...(PCX는 여름에 잠깐 타봐서 어떤지 잘 모릅니다..-_-;;)

장점으론 엔진오일 좀 윤활시킨 후 알피엠 상승시켜 엔진 손상이 적다는 점인데

단점으론 시동걸고 1~2초 정도 손으로 살짝 꺼지지 않게 스로틀을 잡아줘야 한다는 점이 조금 불편..

켜자마자 알피엠 올라감으로 인해 엔진 손상의 증가를 항상 걱정해온 입장에서 개인적으로는 이 방식이 마음에 듭니다.

모젯 시승기는 길들이기 하기 까지 계속 쓸 예정이구요. (귀차니즘에 얼마나 쓸지는 -_-;;)

이 글을 쓰기 위해 도움주신 대구 비모터 사장님과 새 바이크를 선뜻 빌려주신 노종 형님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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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 교환 후기입니다.

쇳가루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괜찮네요..조금 늦게 엔진오일 교환 잡아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엔진 교환할 때쯤 머플러관의 도색이 일부 떨어져 나갔네요. 아무래도 혼다 제품이라도 중국산은 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따로 글을 쓰려다 그냥 첨부해서 씁니다. ^^






 


Posted by 호두바퀴